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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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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학자들이 3D 프린터를 사용해 최소 3개월 동안 스스로 뛰는 미니 심실(心室)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의 펠릭스 엥겔(Felix Engel) 교수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3D 프린터에 심장 세포를 넣어 스스로 움직이는 미니 심실(心室)을 인쇄했다”고 밝혔다.
심실은 심장 위쪽 심방(心房)에서 온 혈액을 온몸이나 폐로 보내는 곳이다. 연구진은 심장 근육세포에 콜라겐 단백질과 히알루론산을 섞은 잉크를 만든 후 3D 프린터의 노즐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진 젤 안에 심장 잉크를 주입했다. 젤이 녹아 사라진 후 풍선 모양의 미니 심실이 완성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실제 사람의 심실보다 약 6배 정도 작은 미니 심실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심실이 최소 3개월 동안 스스로 박동하고 그동안 박동이 약화하는 징후도 없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연구진은 향후 이렇게 만들어진 미니 심실의 크기를 더 키우고 내구성을 높인 후 실제 신체조직에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3D 프린터와 사람 세포를 이용해 심방, 심실과 함께 혈관까지 갖춘 체리 크기의 인공심장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의 펠릭스 엥겔(Felix Engel) 교수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3D 프린터에 심장 세포를 넣어 스스로 움직이는 미니 심실(心室)을 인쇄했다”고 밝혔다.
심실은 심장 위쪽 심방(心房)에서 온 혈액을 온몸이나 폐로 보내는 곳이다. 연구진은 심장 근육세포에 콜라겐 단백질과 히알루론산을 섞은 잉크를 만든 후 3D 프린터의 노즐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진 젤 안에 심장 잉크를 주입했다. 젤이 녹아 사라진 후 풍선 모양의 미니 심실이 완성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실제 사람의 심실보다 약 6배 정도 작은 미니 심실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심실이 최소 3개월 동안 스스로 박동하고 그동안 박동이 약화하는 징후도 없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연구진은 향후 이렇게 만들어진 미니 심실의 크기를 더 키우고 내구성을 높인 후 실제 신체조직에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3D 프린터와 사람 세포를 이용해 심방, 심실과 함께 혈관까지 갖춘 체리 크기의 인공심장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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