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모함 일본 기항...2021년 이어 두 번째

영국 항공모함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일본 가나가와 현 주일 미군 요코스카 기지에 기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항공모함의 일본 기항은 4년 전인 2021년 '퀸 엘리자베스'호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린스오브웨일스 항공 전단은 기항 전 태평양에서 일본 자위대가 함께하는 훈련에도 참여했습니다.

영국군은 이 훈련에서 짧은 활주로를 갖춘 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자국 함재 전투기 F-35B를 착함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북한-러시아 협력, 중국의 군비 증강 등으로 유럽과 공통 안보 과제를 안은 가운데 영국과 선행해 방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미 정보보호협정과 군수물자 상호 지원을 돕는 물품·역무 상호제공협정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방문 군 지위협정과 유사한 상호접근협정도 체결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자위대가 영국군 외에도 유럽 각국 군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자위대가 유럽의 나토 가맹국과 지난해 함께 한 훈련은 18회로, 전년의 10회보다 80%나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