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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떠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잦아지자, 대법원이 8주 안에 관내 모든 떠돌이 개를 붙잡아 보호소에 영구 격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대법원은 현지 시간 11일, 영아와 어린이들이 어떤 경우에도 떠돌이 개에게 물려 광견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은 최근 뉴델리에서 6살 소녀가 떠돌이 개에 물려 광견병으로 숨진 뒤 나온 것으로, 병원 기록에 따르면 뉴델리에선 개 물림 사고가 매일 약 2천 건 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에서 개 물림 사고 약 43만 건이 보고됐다고 밝혔고, 지난 한 해 370만 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애완동물 사료 회사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떠돌이 개는 5,250만 마리로, 이 중 800만 마리는 보호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대법원은 동물 애호가와 활동가들이 개 물림 사고에 대법원이 나서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해, "활동가들이 광견병에 걸린 이들을 회복시킬 수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대법원 명령이 내려지자 뉴델리 주 정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글에서, 이번 명령은 광견병과 떠돌이 개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떠돌이 동물의 포괄적인 복지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선 떠돌이 개를 죽일 수 없고, 광견병에 걸린 개도 안락사시킬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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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에서 개 물림 사고 약 43만 건이 보고됐다고 밝혔고, 지난 한 해 370만 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애완동물 사료 회사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떠돌이 개는 5,250만 마리로, 이 중 800만 마리는 보호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대법원은 동물 애호가와 활동가들이 개 물림 사고에 대법원이 나서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해, "활동가들이 광견병에 걸린 이들을 회복시킬 수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대법원 명령이 내려지자 뉴델리 주 정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글에서, 이번 명령은 광견병과 떠돌이 개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떠돌이 동물의 포괄적인 복지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선 떠돌이 개를 죽일 수 없고, 광견병에 걸린 개도 안락사시킬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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