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상징 400년 된 목화나무 폭우에 꺾여

시에라리온 상징 400년 된 목화나무 폭우에 꺾여

2023.05.26.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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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국보와 같은 상징적 나무가 폭우에 꺾였습니다.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있던 이 목화나무는 높이 70미터에 둘레 15미터의 400년 이상 된 거대한 고목으로 이 나라의 역사적 상징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나무는 시에라리온 초기 정착민들이 노래하고 환담하는 장소로 애용됐고 이후 이 나라 화폐에 도안으로 담기기도 하고 자장가 노래로도 불렸습니다.

특히 1961년 영국에서 독립할 때는 당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이 이 나무를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시에라리온 정부 통신사는 이 목화나무가 꺾인 것은 시에라리온 사람들에게는 마치 2019년 파리의 노트르담 사원에 화재가 난 것에 비유되는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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