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고마워 형' 튀르키예 주민들이 꾹꾹 눌러쓴 한글 인사

[뉴있저] '고마워 형' 튀르키예 주민들이 꾹꾹 눌러쓴 한글 인사

2023.02.16.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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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오늘 세 컷'

지진 직후 현지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펼친 우리 긴급구호대원에게 튀르키예 주민들이 서툰 한글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고마워 형'

튀르키예 현지에 있는 대한민국 구호대 텐트에 적힌 짧은 문장인데요.

다른 곳에는 '형제 나라'라는 글귀도 보입니다.

튀르키예 현지 주민들이 직접 구호대 숙영지로 찾아와 적은 내용입니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우리 구호대 1진에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건데요.

번역기를 돌린 듯 조금은 어색하고 서툴지만, 또박또박 눌러 쓴 정성스런 글씨체에 그 마음만큼은 진하게 전달됩니다.

118명 규모의 한국 구호대 1진은 지난 9일부터 활동하며 생존자 8명을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는데요.

이 텐트를 비롯해 구호 물품을 현지에 기증하고 오는 18일 서울로 돌아오며, 구호대 2진은 오늘 밤 출국합니다.

끝없이 오르는 물가 속에 알뜰폰으로 옮겨 통신비 다이어트를 하는, '환승족'이 늘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 시들했던 알뜰폰의 인기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치솟고 있는데요.

고물가가 이어진 지난해부터 1년 사이 이용자가 118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알뜰폰으로 바꾸거나 새로 가입한 회선은 통신사 1위, SK텔레콤을 앞질렀는데요.

한 알뜰폰 업체는 가입자의 60%가 20·30세대일 정도로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고물가 속,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짠테크 열풍에 바람을 타고 있는 알뜰폰 인기.

마침 어제, 국내 통신 3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한 달 동안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한시적으로 데이터를 더 줄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내놔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공개됩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오는 4월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오는 4월 12일부터 석 달 동안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전시에서 '직지심체요절'이 공개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무려 50년 만의 실물 공개입니다.

지난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것이 증명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데요.

지난 1886년, 초대 주한 프랑스 대리공사였던 꼴랭 드 플랑시가 수집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골동품 수집가를 거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됐는데요.

반세기만의 실물 공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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