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미 홍콩인 강제추방 기한 연장 "中 인권·자유 훼손"

美, 도미 홍콩인 강제추방 기한 연장 "中 인권·자유 훼손"

2023.01.27.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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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온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의 체류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홍콩 거주민의 인권과 자유를 지지한다며 중국은 이 같은 권리와 자유를 훼손하고 있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인들의 추방 시한을 연장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1년 홍콩에서 자유와 인권 침해 우려를 들어 미국으로 대피한 3천 860명에 대해 18개월간 체류를 허용했으며 이번 명령은 다음 달 5일 시한 만기를 앞두고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도피한 홍콩인들은 앞으로 2년간 강제추방을 피하게 됐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인들도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해 혜택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이 반체제 인사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홍콩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중국 발전을 저해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조치에도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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