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무인우주선 '오리온' 귀환 비행 올라...11일 지구 도착

달 무인우주선 '오리온' 귀환 비행 올라...11일 지구 도착

2022.12.07.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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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는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오리온이 현지 시간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부근 태평양에 입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발사된 달 탐사 무인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에 진입해 5일간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리온은 과거 아폴로 12호와 14호가 달에 착륙했던 궤도를 통과했고, 달 표면에서 100㎞ 이내로 근접 비행했습니다.

달 표면을 돌아 나오면서 달의 중력을 이용해 지구로 날아오는 속도를 높이게 됩니다.

[빌 넬슨 미 / NASA 국장 : 아르테미스 1단계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는 날짜는 현지 시간 11일, 우리 시간으로 12일 새벽 2시쯤입니다.

오리온은 음속의 30배가 넘는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부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펴고 입수할 예정입니다.

[마이크 사라핀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책임자 : 우선순위 2와 3으로 우주선을 회수합니다. 많은 임무가 대기권 진입과 착수, 회복하는 날 이뤄집니다.]

오리온은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로, 이번에는 사람과 비슷하게 만든 마네킹이 탑승했습니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24년에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궤도를 비행하는 아르테미스 2단계에 나서고, 2026년쯤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 우주비행사를 달의 남극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단계에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우주비행사가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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