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한일전 보고 싶다"...결전 앞둔 日 커지는 기대감

"8강 한일전 보고 싶다"...결전 앞둔 日 커지는 기대감

2022.12.05.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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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 역시 운명을 가를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잇따라 이긴 뒤여서 승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한층 커진 상황인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스페인을 잡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그 기세를 몰아 크로아티아를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전력 핵심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 선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치열했던 조 예선을 거치면서 체력 소모가 심했지만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다짐했습니다.

[아사노 다쿠마 / 일본 대표팀 선수 : 어쨌든 우리는 우승을 향해 이번 시합에 전력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나가토모 유토 / 일본 대표팀 선수 : 반드시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모두 다 같이 새로운 풍경을 보고 싶습니다. 다시 큰 소리로 "브라보"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카타르 현지에는 일본인 응원단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예상 못 한 승리를 일궈낸 만큼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일본인 서포터 : 독일과 스페인을 이길 것이라고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본인 서포터 : 도안 리츠 선수가 다시 득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골은 도안 선수가 넣을 것 같아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4강을 놓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진화하는 아시아 축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한국과 일본.

'8강 한일전'이 현실화될 것인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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