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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샀던 하와이 용암..."오히려 좋아"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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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활화산이 용암을 분출하면서 주민 피해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장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히려 이색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을 질 무렵, 하늘빛을 닮은 화산이 용암을 뿜어냅니다.

흘러넘친 용암은 산등성이를 따라 붉은 선을 끝없이 늘어뜨립니다.

산 중턱까지 올라가면 이런 모습이 또렷이 눈에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이 카메라를 세운 채 줄지어 있는 이유입니다.

공중에서 본 분화구의 모습은 더 장관입니다.

그래서 헬리콥터를 타고 화산을 볼 수 있는 관광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인근 호텔 예약은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꽉 찼습니다.

[티파니 마이어스 / 관광객 : 세계에서 가장 긴 산인 마우나 로아가 폭발하고 펠레(화산의 여신)가 마법을 부리는 것을 보는 것은 마법 같습니다. 그것은 대단한 장관입니다.]

돌무더기에 꽃을 놓고 노래를 부릅니다.

화산의 신에게 보살핌을 기원하는 원주민들의 제사입니다.

수십 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용암 분출은 현지인에게 신성한 의미를 줍니다.

[일로나 이래 / 하와이 원주민 : 두려울 필요 있나요?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어떻게 되든 그건 우리가 결정 내릴 일이 아닙니다.]

마우나 로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건 지난달 27일.

한때 용암이 60m까지 치솟으면서 경계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분출이 잦아들면서 장관을 연출해 오히려 색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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