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벌어진 '전례 없는 일'...반시진핑 구호까지 '왜?'

中에 벌어진 '전례 없는 일'...반시진핑 구호까지 '왜?'

2022.11.29.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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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 시위.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제2의 천안문 사태를 이야기하는 언론도나오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사시다가 작년 말에 귀국한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반정부 시위라고 표현해야 되나요. 중국에서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작년 말하고 지금 상황하고 어떻게 다른 것 같습니까?

[우수근]
민심이 흉흉했습니다. 그것이 계속 축적되어 오다가 지난 10월에 20차 당 대회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그것만 참고 있었죠.

그리고 중국 당국도 그것을 계기로 완화하기로 여러 가지 지침을 마련 중에 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운이 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생겼고 20차 당 대회가 끝난 다음에 시진핑 주석 3연임이 된 다음에 주요 고위직에다가 인사이동을 하는 상태기 때문에 공석이 많았던 것이죠.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일파만파 확진자가 생기니까 다시 강하게 봉쇄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거의 임계치에 다다랐던 중국 사람들, 인내심 강하지 않습니까?

그 중국인들조차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 우연한 일로 인해서 그것이 촉발되게 된 것이죠.

[앵커]
최근에 중국 현지에 계신 분들이랑 연락하면서 전해듣는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수근]
상당히 심각합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언론 같은 경우는 보도를 통제하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많고 또 중국인들도 이미 해외 쪽하고 많이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은 계속 참았지만 20차 당대회 끝났는데도 완화시키지 않고, 더군다나 우루무치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 불상사의 대처 방안을 보고 나서 더 이상 이랬다가는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식으로 참았던 것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그런 국면인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우루무치 화재 사고요. 1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잖아요. 어떤 화재였는지 설명해 주세요.

[우수근]
화재가 발생했는데 일상적인 경우라면 소방차가 와서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할 텐데 철재로 문을 많이 막아놨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같은 경우도 정말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아주 권위적인 측면이 있는 나라다 보니까 철재 펜스로 막아놔서 소방 당국이 아파트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죠.

그래서 소화가 쉽지 않게 됨으로써 희생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되었고 그걸 당국은 그대로 얘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미 국민들에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앵커]
민심을 잃은 거군요? 지금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외치고 있는 구호가 뭘 원하고 있는 겁니까?

[우수근]
지금 시민들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반시진핑 구호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는 그냥 합리적으로 완화를 해달라.

른 나라도 저렇게 하는데 오미크론 오히려 너무 겁먹지 마라. 우리도 다 알고 있다. 합리적으로 완화해달라 하지만 여기서 사실 중국 당국의 딜레마도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의료 인프라가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예를 들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면 초창기에는 대응을 잘했지 않습니까?

그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독이 된 것이죠. 면역력 있는 사람들이 적고 또 확진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나와서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까 서구 사회에서는 그냥 위드 코로나로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은 갈라파고스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갑자기 풀 수는 없고 그러다 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고 백신 개발을 장려하고 또 백신 접종을 장려하지만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막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태에서 결국은 국민들은 임계치에 도달하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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