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지개 완장' 금지 비판..."FIFA, 표현자유 억압"

美 '무지개 완장' 금지 비판..."FIFA, 표현자유 억압"

2022.11.23.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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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피파(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를 지닌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면 제재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식으로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지켜볼 때 우리는 항상 그것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특히 그것이 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표현일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럽 7개 나라 주장들은 경기 중 다양성과 포용을 지지하는 무지개색 '원 러브(Onelove)' 완장을 차려 했습니다.

그러나 피파(FIFA)는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하겠다는 사실상 금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피파(FIFA)는 스포츠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신구 착용, 세리머니 등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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