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LA에서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 피습 '중태'...괴한 사살

[뉴스라이더] LA에서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 피습 '중태'...괴한 사살

2022.11.17.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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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끔찍하고도 안타까운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습니다.

먼저 LA입니다.

국내 항공사 소속 여승무원이 노숙자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참극은 현지시간 15일 오후에 벌어졌습니다.

LA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있는 대형마트 타깃 매장 안에서 40대 노숙자 남성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처음엔 9살 남자아이의 등을 흉기로 찔렀고요,

이어 근처에 있던 승무원 25살 A씨에게 다가가 가슴을 찔렀습니다.

A씨는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중태에 빠져 걱정이 큰데요, 부디 쾌유하셔서 무사히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범행을 저지른 노숙자는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국내 소식 짚어보죠.

어제 새벽에 일어난 일입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와 지인까지 차로 치고, 그것도 모자라 흉기까지 휘두른 50대가 붙잡혔습니다.

차에 치이고, 흉기에 찔리고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요.

피해 여성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좁은 길에서 돌진해 행인 2명을 칩니다.

[목격자 : 싸우는 소리가 아니고 여자가 다 죽어가는 소리로. 소리가 대단했어요. 목이 터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방향을 돌려 멈춘 승용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린 사람은 50대 A 씨.

사고 충격으로 쓰러져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사람은 A 씨 전 여자친구 B 씨입니다.

A 씨는 B 씨를 물건처럼 이리저리 끌다가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납니다.

달아나던 A 씨는 경찰에 전화해 자수할 뜻을 전했고 사건 발생 50여 분 만에 경남 창녕군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별통보를 한 B 씨에게 전화했는데 다른 사람이 받아 화가 나서 경북 김천에서 김해까지 달려와 기회를 엿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장태수 /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6팀장 : 피해자(B 씨)를 찾아왔을 때 다른 일행들과 음식을 먹고 있는 걸 보고 화가 나서 기다렸다가 나와서 가는 걸 차로….]

오늘 관심을 끄는 판결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바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소송입니다.

4년 7개월 만에 1심 판결이 내려집니다.

남편 박 모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 받았다,

그리고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소송을 제기했었고요,

반대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남편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결혼생활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또 다른 판결은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입니다.

손 전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죠.

목포시 비공개 자료로 도시재생 사업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조카와 지인 등의 명으로 부동산 14억 원어치를 사들인 혐의입니다.

그러니까, 부동산실명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건데요,

1심은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2심은 부패방지법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대법원의 판단은 어떨지, 오늘 오후에 판가름납니다.

1조 6천억 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 사건의 '몸통'으로 불리는 인물이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전자장치를 끊고 행방을 감춘 지 벌써 7일째입니다.

YTN 취재 결과, 도주 이틀 전에 밀항을 시도했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여요.

아직 국내에 있다는 뜻이겠죠?

윤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건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1심 선고를 불과 1시간 30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이때 수사당국은 김 전 회장의 밀항 시도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김 전 회장의 밀항 시도를 위해 브로커들을 접촉했던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 전 회장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도주 자체를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검찰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조차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조카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둔 것은 물론, 휴대전화 유심도 교체하는 등 단서가 될만한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조카는 김 전 회장과 팔당대교에 갔다가 서울 여의도 부근에서 내려줬다며 도주할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9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해 다섯 달 동안 자취를 감췄던 김봉현 전 회장.

1조6천억 원대의 피해를 낸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의 도주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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