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난민 100만 명 넘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난민 100만 명 넘어"

2022.10.08.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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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발생한 난민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FP통신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1만7천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난민 가운데 과반이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북서부 사가잉 지역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도 미얀마 정부군은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의 불교 수도원 내 학교를 공습해 어린이 11명이 숨지고 학생을 포함해 1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니세프는 이처럼 수시로 유혈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현실적으로 제약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역에서 만 2천여 개의 민간인 시설이 불에 타거나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항의 세력을 유혈 진압했고 이에 맞서 반대세력이 무장 투쟁에 나서면서 미얀마 전역은 사실상 내전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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