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中 외교부장에 "타이완 해협 안정, 세계 안보·번영에 매우 중요"

美 국무, 中 외교부장에 "타이완 해협 안정, 세계 안보·번영에 매우 중요"

2022.09.24.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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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지역을 너머 세계 안보와 번영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왕 부장과 회담에서 미국이 오랜 기간 유지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간 열린 소통라인을 유지하고 특히 긴장 상황 동안 양국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함께 왕 부장에게 미국과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저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중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다며 양국 간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회담 내용에 북한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추가 핵실험을 준비중인 북한에 대한 설득을 왕 부장에게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달여 만에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말해 중국 반발을 산 이후 열린 것이어서 주목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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