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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등돌리고, 외교는 고립되고...'동원령' 푸틴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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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발 해외항공편 거의 매진…푸틴발 엑소더스"
러 "동원령 엑소더스 보도는 과장…가짜 정보 많아"
돈바스 러시아 점령지 4곳, 23∼27일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
[앵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까지 발동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팎으로 더욱 곤경에 처하고 있습니다.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출국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서방세계는 대러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러시아에서 그루지야로 넘어가는 검문소에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국경 통과에만 12시간이나 걸릴 정도입니다.

[데니스 / 러시아인 :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복잡한 거죠. 저는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는데 줄이 2km였습니다. 지금은 8km는 될 겁니다.]

러시아와 접한 5개 유럽연합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경이 열려있는 핀란드쪽 검문소도 22일 오전까지 출국차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 항공편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육로를 통한 출국 러시가 이어지면서 '푸틴발 엑소더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가짜 뉴스라는 게 러시아의 입장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가짜 정보가 많습니다. 이 문제에 관한 가짜 정보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으로 곤경에 처한 전쟁에선 2014년 크림반도식 합병 수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등 러시아 점령지역 4곳에서 러시아로의 합병을 결정할 주민투표가 이번 주 실시됩니다.

일단 영토로 만들고 침범하면 전면전이라는 으름장인데, 미국 등 서방세계가 강력히 비난하면서 추가제재를 공식화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모든 UN회원국들은 이런 엉터리 국민투표를 거부하고, 우크라이나의 모든 땅은 지금도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영토라고 명백히 선언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예비군 징집령과 돈바스 점령지 합병으로 전세를 뒤집겠다는 심산이었겠지만 고립은 악화하고 국민 반발까지 거세지면서 수렁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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