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상금 60억 원' 진짜 '오징어 게임' 개최

넷플릭스, '상금 60억 원' 진짜 '오징어 게임' 개최

2022.06.15.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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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금 60억 원' 진짜 '오징어 게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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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60억 원에 육박하는 우승 상금을 내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현지 시간 14일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빌려 456만 달러, 58억8천만 원 상금을 놓고 참가자들이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역대 리얼리티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이 대회에 내걸었고 참가자 수도 역대 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했던 각종 게임과 넷플릭스 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온라인 사이트(SquidGameCasting.com)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이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의 내용과 달리 대회 참가자들이 다치는 일은 없다"면서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영국에서 촬영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의 브랜던 리그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오징어 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우리는 이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경쟁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며 "드라마의 팬들도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쇼를 비롯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 프랜차이즈를 앞세워 가입자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 회원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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