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원숭이두창 일부 보도, 동성애 혐오 조장"

유엔 "원숭이두창 일부 보도, 동성애 혐오 조장"

2022.05.23.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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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원숭이두창 일부 보도, 동성애 혐오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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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은 '원숭이 두창'의 감염 사례를 다루는 일부 보도가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적이라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유엔에이즈계획은 이런 보도가 '원숭이 두창'에 대한 사회적 오명을 키움으로써 감염 대응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에이즈계획은 최근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상당한 부분이 게이와 양성애자,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중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대상자에게만 옮겨지는 병이 아니라 누구나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면 걸릴 수 있는 병인데도 몇몇 감염 경로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인과 성 소수자에 대한 일각의 묘사가 동성애 혐오와 인종차별적 편견을 조장하고 사회적 오명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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