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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산 대통령실 청사서 한미 정상회담...북핵·동맹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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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립니다.

북한의 대형 도발이 우려돼 온 만큼 북한 핵 문제와 기술 협력 등을 통한 동맹 강화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아무래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등 북한 문제가 주요한 의제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와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특히 두 나라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판단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북미 협상은 바이든 정부 들어 여러 차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답이 없는 등 교착상태입니다.

여기에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16차례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방한 일정을 설명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한 도전과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실질적인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 야외 실기동 훈련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주요 의제가 기술 협력 등 포괄적인 한미 동맹 강화인데,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미국의 의도가 엿보이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온 반도체 등 공급망 실패를 복원하는 데 한미 동맹이 주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기술 등의 협력을 통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자는 것인데요.

경제 안보라는 용어를 거듭 강조하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끼리 기술 협력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하지 말자는 의미로 특히 중국 견제를 간접적으로 역설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어지는 일본 순방에서도 쿼드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출범도 맥락을 이어가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고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인데, 미국 언론들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AP와 로이터, AFP 통신은 물론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을 주요 기사로 신속히 전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핵심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견제가 이번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AFP 통신도 아시아에서 중국의 경제·군사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미국의 지배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아시아 회귀를 이번 순방 기간에 가속하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취임 후 임기 절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할애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동방에도 동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고의 동맹국들에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치 초년생'인 윤 대통령 입장에서 중요한 외교력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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