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안에 "긍정적 답변"...21개월 가자 전쟁 끝 보일까?

하마스, 휴전안에 "긍정적 답변"...21개월 가자 전쟁 끝 보일까?

2025.07.06. 오전 00: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휴전 성사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서 민간인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추진하는 가자지구 휴전안의 골자는 60일 동안 교전을 중단한 가운데 하마스는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주고 시신 18구를 반환하는 것입니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넘겨주고 군대를 철수시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내부 협의와 팔레스타인 파벌 간 협의를 마쳤다"며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에 돌입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 중재자가 되고자 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긍정적으로 답한 건 좋은 일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 주에 가자지구와 관련해 합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자: 얼마나 낙관적이시죠?) 매우 낙관적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상황은 하루하루 바뀝니다. 수년간 바뀌어 왔죠.]

그러나 이스라엘은 한쪽에서는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 이스라엘군이 배급소에 가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포격과 총격을 가한 것은 분명합니다. 몇 명이 숨졌고, 누구의 책임일까요? 조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호단체 배급소에서 식량을 받으려다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은 최근 한 달 동안 6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