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차 대학살' 후폭풍...평화협상도 난기류

'러시아 부차 대학살' 후폭풍...평화협상도 난기류

2022.04.05. 오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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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를 경악케 한 러시아의 '부차 대학살' 후폭풍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고립무원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키이우 인근의 작은 도시 부차를 찾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소행을 제노사이드, 집단학살로 규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수천 명이 죽고 고문 당하고, 팔다리가 잘리고, 여성들이 강간당하고 어린이들이 살해됐습니다. 이것은 제노사이드, 집단학살 그 이상입니다.]

민간인 대학살까지 드러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여기서 그들이 한 일을 보면 협상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매일 우리는 오크통과 천장에서 사람들을 발견하고 어딘가에서는 목 졸리고 고문당한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발뺌하고 있습니다.

'대학살'이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는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군이 철수하고) 며칠 뒤에 가짜 비디오가 나오더니 이젠 모든 매체와 SNS에 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와 그들의 서방세계 후원자들의 소행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듣는 나라는 없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민간인 살해는 전쟁범죄입니다. 러시아군이 저지른 이 범죄를 끈질기게 조사해야 합니다.]

독일은 '부차 대학살'에 대한 첫 대응으로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40명을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EU 차원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비우호국가'와 국민들에게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제도를 잠정 중단하는 등 맞불을 놨지만,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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