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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명 모델이자 배우 파잉 탁콘이 민주화 시위를 지원한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BBC 등 해외 언론은 군부의 '유명인사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가 체포됐던 파잉 탁콘이 양곤 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파잉 탁콘은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대구묘 시위, 집회,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민주화 시위를 응원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양곤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체포됐다.
법률 고문인 킨 마웅 민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판결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는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각각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던 탁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메가폰을 들고 시위에 참여한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인류에 반하는 범죄를 멈추도록 도와달라"는 호소 글을 적었다.
또한 축출된 민간인 지도자 아웅 산 수 치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그녀를 즉각 석방하고 선거로 집권당으로 선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부를 인정하라"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탁콘의 지인은 "그는 지금 우울증에 빠져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 있으며 전혀 두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쿠데타 직후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120여 명 유명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탁콘을 비롯해 대부분이 체포됐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 도주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BBC 등 해외 언론은 군부의 '유명인사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가 체포됐던 파잉 탁콘이 양곤 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파잉 탁콘은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대구묘 시위, 집회,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민주화 시위를 응원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양곤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체포됐다.
법률 고문인 킨 마웅 민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판결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는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각각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던 탁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메가폰을 들고 시위에 참여한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인류에 반하는 범죄를 멈추도록 도와달라"는 호소 글을 적었다.
또한 축출된 민간인 지도자 아웅 산 수 치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그녀를 즉각 석방하고 선거로 집권당으로 선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부를 인정하라"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탁콘의 지인은 "그는 지금 우울증에 빠져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 있으며 전혀 두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쿠데타 직후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120여 명 유명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탁콘을 비롯해 대부분이 체포됐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 도주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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