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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재감염 많지만 백신접종자엔 증상 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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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확진자 증가세 가팔라…2백 명에서 만6천 명으로
남아공 구텡주 확진자 90% 오미크론 변이 감염
"재감염 사례, 이전 대유행 때보다 더 많아"
"남아프리카 여행 규제…비과학적이고 가혹한 조치"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재감염자 또한 늘고 있지만, 백신 접종자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은 자국 등에 대한 여행 제한을 비과학적이고 가혹한 조치라고 맹비난하고, 백신 불평등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4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전보다 훨씬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2백 명 미만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주말 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구텡주의 경우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재감염 사례도 이전 대유행 때보다 더 늘고 있다고 남아공의 한 보건 전문가가 전했습니다.

[윌리엄 하네컴 교수 / 아프리카 보건연구소 소장 : 재감염이 더 많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이전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의 어떤 측면을 회피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전문가는 또 남아공의 확진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인 만큼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돌파 감염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은 재확인했습니다.

[윌리엄 하네컴 교수 / 아프리카 보건연구소 소장 : 백신 접종자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해 보입니다. 가능하면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오미크론을 이유로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대한 여행을 규제한 것을 놓고 비과학적인 가혹한 조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고 선심 쓰듯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백신 특허권을 유예해 아프리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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