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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중국 "美 외교 보이콧에 대응할 것"...예상보다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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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결정, 올림픽 정신 왜곡하는 정치적 술수"
中 외교부 "대응 조치 취할 것"…예상보다 강경
뉴질랜드 "베이징 올림픽에 장관급 대표 안 보내"
’美 동맹’ 英·日·호주 등의 보이콧 동참 ’주목’
"한중, 문 대통령 개막식 참석 관련 논의 안 해"
[앵커]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에 대해 각국의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은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또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국 베이징 연결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추가로 나온 입장이 있습니까 ?

[기자]
백악관의 발표 이후 밤새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에서 대변인 명의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결정은 올림픽 정신을 왜곡하는 정치적 술수라는 겁니다.

아울러 미국의 외교 사절단이 불참해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리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외국 사절단을 많이 초청할 생각이 없다면서 보이콧 움직임을 애써 무시해왔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강한 반발이 나온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겁니까 ?

[기자]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인 방법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양국의 중요한 분야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미국 경제인들의 중국 신속 입국 조치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난달 미중 화상 정상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속한 합의입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전략 비축유 방출에 도 중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산 천연가스의 수입과 보잉사 항공기를 포 함한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지연시킬 지도 관심입니 다.

[앵커]
오늘 뉴질랜드가 추가로 보이콧 입장을 밝혔는데 각국의 동참이 잇따르는 건가요 ?

[기자]
미국은 이번 결정을 동맹국들에 공지는 했지만, 결정은 각국에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뉴질랜드가 베이징 올림픽에 장관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 10월에 중국에 이미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일본, 호주 등의 동참 여부 발표도 주목 되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도 미국의 동맹국이고 신장 인권 문제를 비난해 왔기 때문에 동참 가능성이 있습니다 .

특히 최근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이른바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외교적 보이콧의 분위기가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앞서 쿼드 참가국인 인도는 중국,러시아와 외교 장관 회담을 하면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국가 가운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개막식 참석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어떤 입장입니까 ?

[기자]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은 미정인데, 중국은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 톈진에서 열린 서훈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 간의 회담에서 한국이 이런 입장을 보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발표문에는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된 내용은 빠져있습니다.

아마도 상대국의 중요 행사이니까 의례적인 대화 정도가 오간 것으로 보이고 우리 정부도 앞으로 공식 입장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톈진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논의에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을 활용하려던 구상은 동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무기화를 준비 한다고 하는데 왜 이런 얘기가 나온 겁니까 ?

[기자]
최근 중국이 이번 달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국유 희토류 대기업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시진핑 주석이 직접 희토류 주산지인 장시 성을 방문해서, 전략 광물인 희토류의 무기화를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국제 희토류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기존 3개 희토류 기업을 통합해 하나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드는 겁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의 85%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국제 공급망의 안정 확보를 위한 것이 라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제재를 통해 중국의 첨단 기술 추격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희토류를 지렛대로 삼으려고 준비를 하는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희토류의 일종인 영구자석의 경우 86%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고 다른 희토류도 대부분 중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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