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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놀란 日...다시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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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각지로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가 다시 내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기업인과 유학생 등의 입국을 재개한 뒤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건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경우처럼 전 세계적인 확산은 이제 시간문제인 상황.

일본 정부가 다시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결정한 것도 이런 위기감 때문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긴급피난에 해당하는 예방조치로써 11월 30일 0시를 기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합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기업인과 유학생 등 외국인 신규 입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한 달도 채 안돼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입국 허가를 위해 이미 낸 서류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한국에서 신입사원이 오는 것을 기다리던 기업 측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희배 / 일본 키스코 대표 : 젊은 사람들이 입사 내정 받아놓고 1년이나 기다리면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이미 입국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거든요. 이들 만이라도 격리 조치를 좀 강화하더라도 입국 허용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일본 정부는 선제적 조치를 강조했지만 이미 변이가 상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이가 나타난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일본인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놓고 유전자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고토 시게유키 / 후생노동성 장관 : 검사 결과가 나온 뒤 동행한 가족을 포함해 검역 후 확진자 요양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총리를 만난 코이케 도쿄도지사는 백신 효과가 접종 완료 7개월 무렵부터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전하며 빠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기존 백신과 치료약이 새 변이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일본 내 전문가들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실체에 따라 이제 막 시작한 코로나 속 일상 회복이 이어질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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