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전 세계 '오미크론' 공포 확산...빗장 걸어잠그는 각국

실시간 주요뉴스

美·EU·싱가포르·홍콩 등 아프리카발 입국 금지
홍콩·벨기에 이어 이스라엘도 ’오미크론’에 뚫려
백신 무력화 가능성에 지구촌 공포 확산
"조기에 대응 시작, 지나친 우려 금물" 시각도
[앵커]
WHO, 세계보건기구가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세계 각국은 초비상입니다.

이미 여러 나라가 오미크론에 뚫린 것으로 확인돼 진원지인 남아프리카 국가에서의 입국이 잇따라 금지되고 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리아 반 커크호브 /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 : B.1.1.529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오미크론으로 명명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공식 발표를 전후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여러 나라가 오미크론 진원지인 남아공과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을 받지 않고, 돌아오는 자국민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트레이 슐츠 / 남아공 공항 이용객 : 일요일 오전 4시 전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전에 도착하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이미 남아공을 출발한 입국자들은 각국 공항에서 격리를 위해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홍콩과 벨기에가 오미크론에 뚫린데 이어 이스라엘도 뚫린 것으로 확인돼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나프탈리 베넷 / 이스라엘 총리 :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비상사태 직전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매우 빨리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앤서니 파우치 박사팀과 30분간 긴급 회의를 했습니다.]

지난해 델타 변이는 발견 3주 만에 53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델타보다 세고, 백신도 안 먹힐 수 있다는 오미크론이 삽시간에 퍼지면 지구촌의 싸움은 힘겨워집니다.

[살림 압둘 카림 / 미 컬럼비아대 교수 : 백신이 다소간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이미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고, 백신을 맞은 사람도 경증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물론 비관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이 조기에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리아 쳉 / AP통신 의학전문기자 : 오미크론 변이는 매우 빨리 발견됐기 때문에 델타 변이 때보다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