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마이애미에 뿌려진 '오징어 게임' 참가 명함

뉴욕과 마이애미에 뿌려진 '오징어 게임' 참가 명함

2021.10.1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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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마이애미에 뿌려진 '오징어 게임' 참가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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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유행하면서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 도형이 인쇄된 명함을 이용한 마케팅이 화제가 됐다.

스트리밍 서비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겨하는 놀이로 승자를 가린다는 내용이다.

최근 트위터에는 뉴욕과 마이애미에 오징어 게임 참가를 제안하는 명함 1만 장이 뿌려졌다는 글과 사진이 인기를 얻었다. 이 명함은 한 스타트업 업체가 빚 탕감을 도와주는 컨설팅 업체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명함의 뒷면에는 "빚에서 벗어나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문구와 함께 업체의 로고와 이름이 적혀있다.

15일, 마케팅과 광고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에드위크는 "미국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9,3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중 MZ 세대는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 회사의 마케팅은)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 마케팅을 기획한 업체 대표 제이슨 솔츠먼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처럼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홍보사 분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테판 플린은 오징어 게임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조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넷플릭스나 제작자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여름까지 오징어 게임이 유행하면 다른 도시에도 홍보를 위한 명함을 뿌리겠다고 말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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