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텍사스 아이티 난민 송환 작업 본격화

바이든 행정부, 텍사스 아이티 난민 송환 작업 본격화

2021.09.19. 오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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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텍사스주와 멕시코 국경 지대에 집결한 아이티 난민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18일 미국 국토안보부가 전날 텍사스주 델리오 인근에 형성된 불법 난민촌에서 우선 2천여 명의 난민에 대한 송환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의 난민촌에는 만 4천 명이 넘는 아이티인들이 모여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다음 주 초까지 최소한 400명의 이민 관리를 현장에 파견해 송환 작업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특히 난민을 아이티로 돌려보내기 위해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하고, 아이티 당국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아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8월에 대형 지진과 태풍이 강타하는 등 혼란이 심화하면서 고국을 등지는 난민이 폭증했습니다.

아이티인들은 중남미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했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강을 도보로 건너 텍사스에 도착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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