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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무장관, 아프간 대피 작전 실책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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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무부 장관이 현지 시간 16일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을 잘못 처리했다는 의회의 비판이 나오자 사임했습니다.

네덜란드 의회는 전날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신호를 놓치고, 일부 아프간인을 대피시키지 못한 것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시흐리트 카흐 네덜란드 외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의회는 정부가 무책임하게 행동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거부될 경우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흐 장관은 정부가 아프간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기 직전 자국민과 아프간인 등 2천100명가량을 대피시켰지만, 아프간 출신의 네덜란드 시민 수백 명과 통역사 등 일부 아프간인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 의회는 앙크 베일레벌트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같은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베일레벌트 장관은 사임을 거부했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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