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 물고 간 퓨마 맨주먹으로 물리친 미국 엄마 화제

5살 아들 물고 간 퓨마 맨주먹으로 물리친 미국 엄마 화제

2021.08.31. 오전 02: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여성이 퓨마로부터 다섯 살배기 아들을 맨손으로 구해내 화제입니다.

USA투데이, 더 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 29kg쯤 되는 야생 퓨마가 침입해 마당에서 놀던 5살 남자아이를 물고 41m가량 달아났습니다.

아기의 비명을 듣고 집에서 뛰쳐나온 아이 엄마는 뒤쫓아가 퓨마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퓨마로부터 아기를 떼어냈습니다.

아이는 머리와 상반신을 다쳐 LA의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공격성을 보이는 퓨마 한 마리를 사살했습니다.

당국은 죽은 퓨마의 발톱 밑에서 채취한 혈액 흔적을 토대로 DNA 분석을 한 결과 아이를 공격한 퓨마가 맞는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살된 퓨마는 생후 1년이 안 된 어린 퓨마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사냥하는 법을 배우는 시기라 퓨마가 아이를 공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