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10대 청소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84% 급증

美, 어린이·10대 청소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84% 급증

2021.08.06.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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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84%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소아과학회가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7만 천726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습니다.

이는 그전 일주일의 3만9천 명보다 84% 증가한 것이고 6월 말보다는 5배 늘어난 것입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누적 확진자는 419만 8천여 명으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14.3%를 차지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한 남부 지방에서는 어린이 입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를 인용해 플로리다주의 어린이 신규 입원환자는 4일 기준 47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가 40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병상에 있는 어린이 입원환자는 플로리다가 143명, 텍사스가 1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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