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응원' 런던 원정 팬 약 천여 명 코로나19 확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 발 코로나19 감염이 현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은 지금까지 '유로 2020'과 관련된 스코틀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천99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천294명는 지난 18일 런던에서 열린 '유로 2020' 잉글랜드 대 스코틀랜드전을 응원하려고 런던에 다녀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경기장 입장권이 없으면 런던에 가지 말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이 런던에 모였으며,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한 스코틀랜드 주민 2천6백 명 중 39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로 2020과 관련된 확진자는 20∼30대 남성이 대부분으로 전문가들은 유로 2020 경기를 보기 위해 실내에 많은 이들이 모인 것이 확진자 증가의 한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3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을 관람하러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