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샌드위치에 참치가 없다? 미국 써브웨이 성분 논란

참치 샌드위치에 참치가 없다? 미국 써브웨이 성분 논란

2021.06.23.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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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드위치 체인 전문점 써브웨이의 인기 메뉴인 참치 샌드위치에 실제 참치가 들어있는지를 두고 다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써브웨이 매장 세 곳에서 구매한 참치 샌드위치에 대한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한 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참치 DNA가 나오지 않았고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연구소는 참치가 가공되는 과정에서 유전자 정보가 손상돼 성분 확인이 어려웠거나 자신들이 채취한 일부 표본에서 참치가 검출되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주민 카렌 다노와와 날리마 아민은 "써브웨이가 돈을 더 받기 위해 참치를 판다고 거짓 광고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써브웨이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100% 가공된 마요네즈 혼합 참치를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다른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이 올해 초 뉴욕 내 써브웨이 매장 세 곳에서 산 참치 샌드위치를 연구소에 맡겨 분석한 결과 참치가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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