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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 '주류 반입은 허용 콘돔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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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 '주류 반입은 허용 콘돔은 금지'

2021년 06월 21일 11시 3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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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 '주류 반입은 허용 콘돔은 금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및 확산을 우려해 올림픽 선수촌에서 음주는 허용되지만, 콘돔은 배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교도통신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인용해 술은 선수촌 반입이 가능하지만, 객실 내에서만 마실 수 있고 콘돔은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며 이번 도쿄 올림픽은 '전통'을 따르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해왔다.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일명 에이즈(AID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하는 차원에서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은 개막 한 달 전 언론에 공개됐다. 선수촌은 도쿄 하루미 해안가 근처로 선수와 대회 관계자 18,000여 명이 머물며 이용할 피트니스 센터, 오락 시설, 식당가 등 21개 동으로 구성됐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발열 클리닉 시설이 추가됐다.

발열 클리닉은 격리실 5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종 의료 서비스와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할 수 있다. 선수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증상에 따라 지정된 호텔로 격리를 보내거나 입원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패럴림픽 선수들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선수촌에서는 매일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먹고 마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

하시모토 세이코 전 일본 스피드 스케이터 선수이자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선수촌은 내가 운동선수로 참여했던 이전 올림픽 선수촌 11곳보다 낫다"고 자평했다.

한편 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 15,000명을 포함해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인원의 75%가 이미 예방 접종을 받았거나 예방 접종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경기가 시작되면 8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선수촌은 올림픽 개막 열흘 전인 7월 13일 공식 개장하며 8월 8일 폐막식 이후 3일까지 선수들의 거점 역할을 하고 이후 건물 개조를 마친 뒤 아파트로 전환된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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