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톤 짜리 中 로켓, 통제 불능상태 지상 추락 위험"

"21톤 짜리 中 로켓, 통제 불능상태 지상 추락 위험"

2021.05.0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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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발사한 대형 로켓이 오는 10일쯤 통제 불능상태로 지구로 재진입하면서, 일부는 지상에 추락할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 신문은 지난달 29일 발사된 '창정 5호B' 로켓이 우주 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지구의 저궤도에 안착시킨 뒤 현재 대기권 밖의 임시 궤도를 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현재 임시 궤도 상에 있는 '창정 5호 B'로켓의 크기는 31m이고 무게는 21톤을 추정되며, 지난 주말부터 고도가 80km로 낮아진 뒤 통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일을 전후한 이틀 사이에 북반구에서는 뉴욕과 마드리드, 베이징 그리고 남반구에서는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이 위치한 위도 안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디언 신문은 또 우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추락 과정에서 대부분이 타버리지만 일부 잔해는 지구에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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