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빌 황과 거래로 5조 원대 손실"

크레디트스위스 "빌 황과 거래로 5조 원대 손실"

2021.04.07.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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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대형 금융 그룹인 크레디트스위스가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가족 회사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의 거래 때문에 5조 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아케고스와 관련된 손실이 44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5조 2천574억 원이며, 이를 반영한 1분기 세전 손실은 9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약 1조 754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투자 은행과 리스크 관리 부문의 최고 책임자가 각각 회사를 떠난다고 전했습니다.

또 고위 경영진의 상여금 지급을 취소하고 배당도 삭감하는 한편, 이사회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케고스와 총수익스와프 계약 등을 맺고 자금을 빌려줬다 주가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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