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트럼프가 중국에 부과한 고율관세 유지 방침"

바이든 정부 "트럼프가 중국에 부과한 고율관세 유지 방침"

2021.03.28.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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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의 첫 무역 수장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당시 부과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타이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관세를 없애달라'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경제 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경제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중국 관세 유지 방침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통상뿐만 아니라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탄압 논란, 홍콩 자치권, 타이완 민주주의, 남중국해 등을 둘러싸고 전방위로 악화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받은 타이 대표는 첫 유색인종 여성 수장이자 첫 아시아계 미국인 대표로 USTR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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