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곳곳서 환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곳곳서 환호

2020.11.08.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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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개표 닷새 만에 당선 소식이 나오자 미국 곳곳에서 환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특파원!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군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백악관 앞에는 소식을 들은 바이든 지지자와 시민 수백 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데요.

사람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연호하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확정 지어준 펜실베이니아에 고맙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고됐다 등의 손팻말도 보입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는데요.

폭스뉴스와 AP의 경우 남부 경합 주인 애리조나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네바다까지 바이든의 승리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당선 확정 소식을 보도한 언론들이 현재 시민들의 반응도 전하고 있는데요.

이곳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에서 운전자들이 경적을 크게 울리며 환호하고 있고, 함성을 지르거나 손뼉을 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미국의 첫 흑인과 아시아계 출신 여성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앵커]
두 후보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게 있나요?

[기자]
네, 바이든 당선인은 보도 직후 트위터에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저를 선택해주셔서 영광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힘들겠지만, 저에게 투표를 했든 안 했든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당선인의 성명도 바로 냈습니다.

미국 국민이 나와 해리스 당선인에게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습니다.

전례 없는 장애물들에 직면해 기록적 규모의 미국인이 투표했다면서 민주주의가 미국의 심장 깊은 곳에서 요동치고 있음이 다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선거는 끝났고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라며 미국이 단합하고 치유할 때라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상황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곳 시각으로 밤 8시,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대국민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버지니아주 골프장에서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명을 내서 불복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디어를 향해서도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바이든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캠프가 현지시각 9일부터 선거법이 지켜지고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가질 때까지 자신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소송전을 선언한 만큼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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