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식령 스키장에서 금수품목인 아우디 차량 포착

北 마식령 스키장에서 금수품목인 아우디 차량 포착

2020.09.29.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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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북한에서 독일 아우디의 최고급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현지시각 28일 공개한 전문가패널 중간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찍힌 아우디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인 모델 Q7의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평양 번호판을 달고 있는 이 아우디 Q7이 "상당히 중요한 인사를 위해 준비된 차량"이라고 전했습니다.

고급 차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습니다.

차량제조업체인 아우디는 대북제재위원회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북한에 어떠한 자동차도 판매하지 않는다"며 북한 내에서 Q7이 목격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아우디는 사진 속의 차량에 대해선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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