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확진 22,975명| 완치 20,158명| 사망 383명| 검사 누적 2,226,701명
트럼프 "백악관에서 수락연설"...여야 "불가능한 일"
Posted : 2020-08-06 21:19

동영상시청 도움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에서 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 정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라는 정부 자산과 거기서 일하는 공무원을 개인의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미국의 대선후보들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에서 수락연설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당대회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하면 비용도 덜 들고 경호나 보안 문제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명분을 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른 주나 다른 곳으로 가면 비용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그러니 백악관에서 하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매우 편리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정부 자산을 개인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직원들이 후보 수락연설과 관련해 행사를 계획하거나 경호,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해치법'은 연방 정부의 예산으로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정치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수락 연설은 규범을 짓밟겠다는 그의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허용받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정치적 행사를 백악관에서 할 수는 없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연설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그가 어디서 연설을 하든 늘 보여줬듯 자화자찬과 거짓말, 악랄한 중상모략을 듣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