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마약 제조 혐의 캐나다인에 사형 선고

중국 법원, 마약 제조 혐의 캐나다인에 사형 선고

2020.08.06.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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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이후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법원이 마약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광저우 중급 법원은 지난 6일 캐나다 국적의 쉬웨이훙에게 마약 제조 혐의로 사형을 선고하고 개인 재산을 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마약 범죄는 세계적으로 엄중한 범죄로 중국 사법기관은 국적을 불문하고 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이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말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자 중국이 이를 비난하면서 이후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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