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6백만 명 넘어...백신은 언제 나오나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6백만 명 넘어...백신은 언제 나오나

2020.05.30.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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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2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시각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03만3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인데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브라질의 하루 신규 환자 증가 폭이 전날보다 더 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2만4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179만 명을 넘어섰고요.

브라질은 2만9천 명 넘게 증가해, 모두 46만8천여 명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6만6천여 명입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절실한 상황인데, 미국 모더나의 백신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군요?

[기자]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18세에서 55세' 그룹과 '55세 이상'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됩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8일 발표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혀 연내 백신 개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효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인체 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는 모더나를 포함해 10개 정도인데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기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 내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중국 편항적'인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끝내 WHO와 절연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세계보건기구,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회원국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지 10여 일 만에 결국 실행에 옮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WHO에 1년에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탈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WHO가 취해야 할 개혁 방안을 마련했는데 그들이 거부한 셈이라며, WHO의 지원금을 다른 긴급한 국제보건 사안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불렀습니다.

"우한 바이러스 은폐로 감염증이 전 세계로 퍼져 세계적 유행병을 초래했다"며 중국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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