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우한 연구소서 발원했다는 증거 봤다"

트럼프 "코로나19 우한 연구소서 발원했다는 증거 봤다"

2020.05.01.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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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우한 연구소서 발원했다는 증거 봤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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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노인 관련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바이러스를 멈출 수 없었거나 아니면 확산하도록 놔뒀다"는 주장도 펼쳤다. 하지만 "더는 말할 수 없다"며 자신이 본 증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하나로 추가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중국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한 행동에 비하면 부차적인 사안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한 연구소 발원 언급은 미 정보당국의 판단과 전면적으로 대치된다. 미국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29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변형한 인공적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며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발언도 이어갔다. 하지만 중국은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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