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트럼프 행정부, NSC 대응 교본 제대로 이행 안 해"

美 매체 "트럼프 행정부, NSC 대응 교본 제대로 이행 안 해"

2020.03.27.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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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 교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각 26일 백악관의 해당 교본을 입수해 적어도 두 달 전에는 개인보호 장비를 구하려는 범 연방정부 차원의 노력이 시작됐어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69쪽 분량의 관련 지침서에는 충분한 개인보호 장비 확보 문제를 포함한 수백 가지의 전략과 핵심 정책 결정사항 등이 담겨 있으며 섹션별로 국가안보 기구 내에서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할 결정들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소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행정부가 잠재적 세계적 대유행 발생 가능성에 대한 완전한 파악과 추가 자금 확보, 국방 물자생산법 발동 등에 있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권고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조치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는 교본에 제시된 시간표에서 뒤처졌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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