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도소서 코로나19 환자 나오자 재소자 '집단 탈옥'

미 교도소서 코로나19 환자 나오자 재소자 '집단 탈옥'

2020.03.26.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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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도소서 코로나19 환자 나오자 재소자 '집단 탈옥'
사우스다코타 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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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도소에서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인 재소자들의 집단 탈옥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23일 사우스다코타 여성 전용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재소자 아홉 명이 집단 탈옥했다고 보도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재소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겁을 먹고 탈옥을 실행했다고 알려졌다. 사우스다코타 교정국은 "9명 가운데 세 명을 체포했지만 나머지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워싱턴주의 야키마 카운티 교도소에서도 14명이 탈옥을 시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을 체포했지만 6명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고 밝혔다. 사우스다코타주와 워싱턴주 경찰은 탈출한 수감자들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며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칠레,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도 교도소의 방역 및 예방 불만을 품은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탈옥한 가운데 탈출에 성공한 수백 명이 아직 붙잡히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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