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확진자, 자각 증상 느끼고 '페이스쉴드' 착용

송파구 확진자, 자각 증상 느끼고 '페이스쉴드' 착용

2020.03.19.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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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확진자, 자각 증상 느끼고 '페이스쉴드'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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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거주자가 마스크뿐 아니라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하고 진료소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거주자는 34세 여성으로, 15일 영국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시 증상은 없었지만 16일 오후 기침 증세가 있어 경찰 병원을 방문해 검체 검사를 했다. 환자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생활치료센터인 태릉선수촌으로 이동했다.

해당 확진자는 공항에서 마스크를 쓰고 귀가한 뒤 16일, 17일 이틀 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고 머물렀다. 이후 18일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채 걸어서 경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돌아갈 때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다.

송파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철저한 소독을 통해 2~6시간 내 바이러스가 소멸되므로 주민 여러분이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방문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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