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붕괴' 격리 호텔서 일가족 5명 시신 발견

中, '붕괴' 격리 호텔서 일가족 5명 시신 발견

2020.03.11.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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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발생한 중국 푸젠성의 격리용 호텔 붕괴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 3명 등 일가족으로 보이는 5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란신원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취안저우시 산자 호텔의 잔해 속에서 후베이성 출신인 차이 부부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같은 지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어머니는 2살 바기 딸을 안고 있었고 남편은 아내를 끌어안고 있었으며, 바로 곁에 5살과 7살 난 아들이 있었다고 구조대원들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차이 씨 일가족이 산자 호텔 507호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바로 다음 날 격리를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 신경보는 격리 생활 중에서도 한 침대 위에 올라가 뛰어놀던 세 남매의 천진난만한 사진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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