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평양 주재 외교관 이송 항공편 취소"

CNN "北, 평양 주재 외교관 이송 항공편 취소"

2020.03.06.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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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평양 주재 외교관을 이송하기 위해 운항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5일 익명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격리됐던 수십 명의 외교관들에게 오늘(6일) 계획됐던 대피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통보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항공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러시아에 의해 취소됐으며 새로운 항공편이 있을지, 언제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주 CNN에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평양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60명가량의 외교관을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편 운항을 계획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내용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았으며 북한도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달 26일 평양 주재 유럽 공관 소식통을 인용해 "방역 기간 북한 출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조만간 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 1회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북한 외무성 공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1월 3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와 연결되는 육상·해상·항공 통로를 모두 차단했으며 외국인의 북한 출·입국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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