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 효과 확인...적용 늘릴 것"

"코로나19 혈장치료 효과 확인...적용 늘릴 것"

2020.02.19.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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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국공정원의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혈장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적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어제 중국 광둥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 원사는 "혈장 공급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혈장 치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후베이성의 환자들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고, 광둥성의 중증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혈장 치료'는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 포함된 다량의 항체를 이용해 병세가 진행 중인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앞서 중국 위생부 산하 국영기업인 중국의약그룹은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장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항체를 발견해 이를 10명 이상의 중증 환자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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