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원인 불명 질병으로 15명 사망..."코로나 아냐"

나이지리아서 원인 불명 질병으로 15명 사망..."코로나 아냐"

2020.02.11.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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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원인 불명 질병으로 15명 사망..."코로나 아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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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15명이 구토, 염증 및 설사 증세를 동반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 바이러스는 수도 아부자 남동쪽에 있는 베누에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숨졌다.

나이지리아 상원 의원 아바모르는 "2월 3일을 기준으로 기이한 풍토병에 걸린 사람의 수가 104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 오사지 에하니르는 금요일 브리핑에서 "이 질병은 에볼라 바이러스나 라사열 바이러스와는 다르며, 2019년 발병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역시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원 의원들은 질병통제센터로 전문가들을 파견해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확산을 막기 위한 감시 수단 마련을 요구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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