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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막자' 우한발 항공기 안에서 승객 체온 일일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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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막자' 우한발 항공기 안에서 승객 체온 일일이 확인

2020년 01월 22일 11시 2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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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막자' 우한발 항공기 안에서 승객 체온 일일이 확인

사진 출처 = 웨이보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미국까지 확산한 가운데 우한에서 출발한 국제선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의 체온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사람 간 전염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한 폐렴의 증상 가운데 하나가 고열인 만큼 승객들의 체온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중국 소셜미디어상에는 한 여성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은 지난 12일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마카오까지 간 에어 차이나 CA119편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가 마카오에 착륙한 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했고, 체온이 정상인 승객만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매체 베이징 뉴스에 따르면 마카오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마카오 항공편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기내에서 열이 나는 승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즉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한에서 온 승객이 열이 나는 경우 동반 승객까지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영상을 촬영한 쳉 모 씨는 현지 매체에 "기내에서 내리기 전 10분 정도 의료진이 직접 체온계로 승객들의 체온을 순서대로 측정했다. 체온을 측정한 승객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중구 우한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일 현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명, 감염자 수는 300여 명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원지인 우한뿐 아니라 베이징, 광둥성, 상하이를 비롯해 한국, 일본, 태국 등 주변 아시아국으로도 번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시애틀 인근 거주 30대 남성도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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